2005년 12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친일재산환수법)이 제정됐다. 반민족행위자가 친일행위로 축재한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켜 정의를 구현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며, 3·1운동의 헌법이념을 ...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난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그곳에서 현지인 동성 파트너를 만나서 삶을 꾸리고 있는데, 약 2주간 그와 파트너가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머물며 ...
'짝짝'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 김태평은 기겁하는 줄 알았다. 반장이 신발 밑창으로 조아무개 뺨을 때리는 소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태평을 더욱 당혹스럽게 한 것은 아무도 반장을 말리려 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가 "반장님 ...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세 번째 금메달 소식이 단체 종목, 팀 스프린트에서 나왔다. 9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팀 스프린트 ...
명절이 지나고 고등학교 친구들의 단톡방이 시끌시끌했다. "명절에 운전을 많이 했더니 온몸이 쑤셔." "말도 마! 난 왕복 12시간 운전했어. 올 때는 너무 막히더라." "꼬박꼬박 삼시세끼 챙겨 먹었더니 몸이 불어 거실에서 ...
명절이 지났다. 이번 명절은 시댁에서 음식 할 일이 없었다. 시댁 식구들과 이수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이수도는 거제도의 시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7분만 가면 되는 육지와 가까운 섬이다. 걸어서 한두 시간이면 ...
우리나라 남해안은 내 여행길을 끊임없이 잡아당기는 매혹이다. 거제도도 그 가운데 하나다. 계절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여행객의 감상이 육지와 섬과 갯가를 가득 채운다. 시인 이진우가 편지를 보내오던 저구마을이며 신선대의 출중한 ...
자고 나면 "커피값 폭등" 소식에 커피 업계 종사자 수십만 명이 불안한 요즘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기 시작한 이후 "커피값 하락" 뉴스를 들었던 적이 있을까? 실제로 커피값이 하락한 적이 있었을까?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 한'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외교가 옳았다"고 평가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일침을 날렸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미일 ...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여자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장성우는 남자 개인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9일(한국시각) 중국 ...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재개봉 전성시대다. 말이 전성시대지 투자위축과 OTT 서비스의 확장, 극장의 위기 속에서 적잖은 영화사가 재개봉을 궁여지책으로 꺼내 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과 배급에 ...
서설일까? 맵찬 바람, 나리는 눈에서 한겨울을 실감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나란한 전봉준로를 따라 고창읍으로 향한다. 덕정리 못 미쳐, 죽림리 전봉준 장군 생가로 꺾어 든다. 텅 빈 생가터에 소복한 눈이 평화로워 고요하다.